서문
상당히 갑작스런 방문이 되었는데, [애매한 시각에]
첫번째, 저도 놀랐습니다.
이 시각에 글을 쓰게 된건.. 자다가 꿈을 꿨기 때문입니다 :(
이 사이트에 접속하는 꿈을 꿨었네요..
솔직히 이런 기억이 있는줄 자각(?) 조차 못했는데 말이죠.
자다가 일어나서.. '아 근데 사이트 이름이 뭐였지...' 라고 계속 찾다가
결국엔 다시 들어와서 글하나 남기고 갑니다.
두번째, 다시 놀랐네요
설마 아이디가 아직 남아있을줄은.. 몰랐습니다 :O 남겨두신 센스에 그저 감사드립니다.
절 아시는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워낙 뚜렷하게 활동한건 아니라서..
거의 반 유령회원이랄까..
------------------여기서부터는 '희미하게나마 절 아시는 분'이 보시기에 좋습니다.--------------
-
서문2
어느덧 영진님[이렇게 불러도 됩니까]이 군복무를 하신다는걸 소식게시판에서 봤네요.
남은 복무기간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홈페이지는 더욱 깔끔하게 리뉴얼이 된것 같아요. 멋집니다.
[갑자기 이런글 쓰는게 참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진지하게 풀어쓰고 싶어서요.. 괜히 새벽에 글쓰는게 아니니까..]
-
본문
제가 어린마음에 뚜렷히 하는것 없이 여기서 빈둥빈둥거리던때가.. 5년도 넘게 지난것 같네요.
그때 전 게임만들기보다는 채팅방에 눌러앉아서 하루종일 채팅만 했던 기억만 있네요...
꿈속에서도 그런 기억이 재생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자라버렸네요.
어느덧 저조차 군복무를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니(학업문제로 연기)...
사실 그시절 어느 하나 잘하는 것 없던 제가
학교다녀와서 집에서 하는것이라곤 딱히.. 없었으니까요.
집에 있는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그리고 알게 된 생애 첫 커뮤니티 사이트.
이곳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
-
본문2
'5년사이에'
그때는 게시판에 떠있는 강좌를 보면서 RPGMaker를 이것저것 만들어보곤 했었는데,
[정작 제대로 만든건 없었지만요.]
덕분에 그땐 게임을 만드는 게임제작자가 되고 싶었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학교에서 나눠주는 자기소개서의 '장래희망' 란에는 무조건
'프로그래머'라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 제작 관련 과가 있는 유명 실업계고 입학시험에 떨어지고 나서부터
반감이 생겨버린건지, 아마 그때부터 이 사이트에는 거의 발도 안 들여놨던것 같네요.
고등학교에 진학 후, 즉 현실을 알게 된 후부터,
눈앞에 떨어진 내신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와 사회의 기대, 그것이 1등부터 최하위까지의 성적 배열놀이로 이어지고,
그 놀이의 희생양은 한창 꿈많을 나이인 청소년들이 대상이 되어,
성적 하나가 그 학생의 모든것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어버린
이런 매정한 세상에서 이리저리 채이면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최근의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쓰니 정말 비참하게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습니다. 엉엉]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서.
자다가 꿈을 꾼겁니다.
-
간추린 결론
시간은 정말 빨리 갑니다.
후회도 정말 자주 합니다.
언젠가 또 올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다시 인사드립니다.
-
추신
옛시절 그때 그분들, 아직 잘 지내고 있나요 ?
상당히 갑작스런 방문이 되었는데, [애매한 시각에]
첫번째, 저도 놀랐습니다.
이 시각에 글을 쓰게 된건.. 자다가 꿈을 꿨기 때문입니다 :(
이 사이트에 접속하는 꿈을 꿨었네요..
솔직히 이런 기억이 있는줄 자각(?) 조차 못했는데 말이죠.
자다가 일어나서.. '아 근데 사이트 이름이 뭐였지...' 라고 계속 찾다가
결국엔 다시 들어와서 글하나 남기고 갑니다.
두번째, 다시 놀랐네요
설마 아이디가 아직 남아있을줄은.. 몰랐습니다 :O 남겨두신 센스에 그저 감사드립니다.
절 아시는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워낙 뚜렷하게 활동한건 아니라서..
거의 반 유령회원이랄까..
------------------여기서부터는 '희미하게나마 절 아시는 분'이 보시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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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2
어느덧 영진님[이렇게 불러도 됩니까]이 군복무를 하신다는걸 소식게시판에서 봤네요.
남은 복무기간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홈페이지는 더욱 깔끔하게 리뉴얼이 된것 같아요. 멋집니다.
[갑자기 이런글 쓰는게 참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진지하게 풀어쓰고 싶어서요.. 괜히 새벽에 글쓰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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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어린마음에 뚜렷히 하는것 없이 여기서 빈둥빈둥거리던때가.. 5년도 넘게 지난것 같네요.
그때 전 게임만들기보다는 채팅방에 눌러앉아서 하루종일 채팅만 했던 기억만 있네요...
꿈속에서도 그런 기억이 재생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자라버렸네요.
어느덧 저조차 군복무를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니(학업문제로 연기)...
사실 그시절 어느 하나 잘하는 것 없던 제가
학교다녀와서 집에서 하는것이라곤 딱히.. 없었으니까요.
집에 있는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그리고 알게 된 생애 첫 커뮤니티 사이트.
이곳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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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2
'5년사이에'
그때는 게시판에 떠있는 강좌를 보면서 RPGMaker를 이것저것 만들어보곤 했었는데,
[정작 제대로 만든건 없었지만요.]
덕분에 그땐 게임을 만드는 게임제작자가 되고 싶었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학교에서 나눠주는 자기소개서의 '장래희망' 란에는 무조건
'프로그래머'라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 제작 관련 과가 있는 유명 실업계고 입학시험에 떨어지고 나서부터
반감이 생겨버린건지, 아마 그때부터 이 사이트에는 거의 발도 안 들여놨던것 같네요.
고등학교에 진학 후, 즉 현실을 알게 된 후부터,
눈앞에 떨어진 내신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와 사회의 기대, 그것이 1등부터 최하위까지의 성적 배열놀이로 이어지고,
그 놀이의 희생양은 한창 꿈많을 나이인 청소년들이 대상이 되어,
성적 하나가 그 학생의 모든것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어버린
이런 매정한 세상에서 이리저리 채이면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최근의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쓰니 정말 비참하게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습니다. 엉엉]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서.
자다가 꿈을 꾼겁니다.
-
간추린 결론
시간은 정말 빨리 갑니다.
후회도 정말 자주 합니다.
언젠가 또 올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다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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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옛시절 그때 그분들, 아직 잘 지내고 있나요 ?
영진이형 군대가구 ㅠ
제가 사이트 총 관리자입니다^^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하구,,.. 예전분들도 많이 남아 있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