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비노기’가 또 실시간 화제 검색어에 올랐다. 사상 유례 없는 서버 점검시간을 가지고 있는 게임 마비노기.

넥슨은 4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서버점검을 시작했다. 장장 72시간, 즉 3일간의 점검은 오늘 7일 오후 3시까지로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40분이 지나도록 공지하나 없이 게임사이트는 먹통이었다. 이에 마비노기 게임유저들이 단단히 뿔났다.

순식간에 마비노기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면서 게임을 하지 않는 이용자들도 마비노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노에 찬 마비노기 사용자들의 다양한 반응들이 흥미롭다.

“지금까지 마비노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비노기 게임팀 회식하나요?”, “최강점검”, “최장시간으로 전설이 되려나”, “대단한 기네스북 나셨네”, “고마워 마비노기! 덕분에 시험 합격할 듯”, “군입대전 최고의 선물”, “경험치, 시간 등등 다양한 보상은 해주겠지?”, “마비노기가 밀당하네요” 등 애타는 마음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한 마비노기 게임유저는 마비노기의 3일 후 메인을 임의적으로 만들어 예측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서비스가 종료되고 마비노기 2로 이전이 되는 등의 공지사항을 만들고 ‘안락사 앰플’까지 만들어 보이면서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마비노기는 연장 공지에서 내일 8일 오후 3시에 점검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