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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 11:35

신의 보석 -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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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툴 RPG만들기VX
게임 제작자/팀 하은
완성도 0%

 게임은 만들고 싶은데 기술이 없어요. 그래도 스토리라도 짜자 해서 쓴 글인데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만드는 기술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억과 기억이라고 부르는 신의 보석이 있다고 한다. 허나. 나는 그 보석이 없다.

“저기... 몸은 좀 어떠세요? 일어나 계셔도...”

“... 괜찮아졌어. 고맙다.”

그녀를 만났을 때. 나는 얼굴을 때리는 차가운 물방울이 귀찮아서 눈을 떴다. 나는 어째서인지 차가운 비를 맞으며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일어날 힘이 없어서 그대로 쓰러져 있는데 그녀가 다가왔다.

“괜찮으세요?”

보아하니 내가 쓰러진 곳은 골목길 같은데, 이런 아가씨가 올 만한 곳이 아니다.

“일어설 수... 꺄아! 피! 어, 어떡해!”

신경쓰지 않았다면 서로 모르는 사람이 되었을 텐데 아무래도 이 아가씨는 오지랖이 넓은 모양이다.

찌익-

뭔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죄송해요. 이거밖에 가진게 없어서. 응급처치는 될거에요. 그러니까 병원에 가서...”

“병원은... 안돼...”

“네? 잠시만요. 정신차려봐요.”

본능적으로 병원은 피해야 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렸는지 기절해버렸다. 그대로 죽었다면 지금 이렇게 창밖을 보며 멍하니 있는 일도 없을 거다.

“괜찮아 지셨다면 다행인데... 그래도 무리하지 마세요.”

“무리는 안 해. 하지만... 적어도 이름만이라도 알고 싶어.”

“저기... 그거 말인데요. 입고 계셨던 옷 안쪽에서 이걸 발견했어요.”

그녀는 나한테 여권을 건냈다. 여권에는 내 사진과 함께 이름이 있었다. 강신후. 내 이름이었다.

“강... 신... 후... 강신후. 이게 내 이름인건가.”

“저기... 그리고 이것도 있었는데... 이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녀는 뭔가 검은 물건을 건넸다. 2중 3중으로 싼 것을 보니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옆에 있던 과도로 봉인을 조심스럽게 풀어나갔다. 풀고 나서 나온 것은 작은 보석함이었다. 싸고 있던 종이에는 글이 있었다.

‘기억이란 신의 보석을 잃은 자에게. 이 보석함에는 그대가 잃어버린 보석을 담을 수 있는 특수한 힘이 있다네. 이 보석함을 열고 싶나? 물론 열고 싶겠지. 하지만, 이 보석함은 그대가 잃어버린 보석이 모두 모이지 않으면 열리지 않게 되어있지. 그대는 기억을 다시 모으는데 얼마나 걸릴지 지켜보겠네. -Ai-’

"기억을 모으라고?“

‘추신. 같이 있는 여자애와 반드시 함께 다닐 것.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임.’

“반드시... 같이...”

“저기. 뭐라고 써져있어요?”

나는 말없이 종이를 여자애한테 넘겼다. 그리고 보석함을 들고 물끄러미 봤다.

“저기...”

“응? 왜?”

“그게...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몰라서요...”

“... 잠깐만.”

나는 다시 여권을 살폈다. 2010년. 4월 생이었다.

“2010년 생이니까 좋을 데로 부르도록 해.”

“그럼... 시후오라버니... 라고 부를게요.”

“... 상관없겠지.”

나는 다시 보석함을 살펴봤다. 크기가 작아서 주머니안에 들어갈 것 같고, 소박하게 생겼는데 자물쇠로 보이는 것이 특이하게 생겼다. 하트모양에 투명해서 내부까지 보이게 되어있었다.

“열지 않아도 보이는 것 같은데...”

“저기... 오라버니. 깜빡했는데요... 이거... 오라버니가 벨트에 차고 있던거에요.”

그녀가 넘긴 것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포켓과 총이었다. 포켓을 열어보니 카트리지가 들어있었다. 총도 살펴봤다. 총은 무엇을 개조했는지 몰라도 한 손에 들어왔고, 탄환도 한 개만 들어갔다.

“그런데... 넌 어떻게 할거냐? 거기 써 있는 데로 나하고 같이 갈 생각인거냐?”

“...”

그녀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후회할지도 몰라.”

“후회... 하지 않아요.”

그녀는 뭔가 결의한 듯이 보였다. 나와 같이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걸까? 뭐, 상관은 없다.

몸이 다 나은 것이 아니어서 바로 떠나지는 못했다.

“오라버니. 식사하세요.”

“그래. 고맙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아직도 그녀의 이름을 모른다. 딱히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를 하는데 그녀가 입을 열었다.

“저기. 오라버니. 저 오늘 학교에 가봐야 돼서요. 죄송하지만, 제가 돌아올 때까지 어디 가지 말아주세요. 정말 죄송해요.”

“갈 곳도 없고, 몸도 완쾌된 건 아니니까 괜찮아. 잘 갔다와.”

“네. 되도록 빨리 돌아오도록 할게요.”

그녀는 그 후 말 없이 가방을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나는 조용히 잠을 청했다.

 

 

 

이 이상은 아직 안썼지만, 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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