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RPG게임에서 가장 부족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연출이다.
제작자가 구상한 내용이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게임의
흥미를 잃게 되는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출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장에서는 사운드와 영상의 효과적인 배치에 대해 설명하겠다.
1. 사운드는 영상과는 달리 사용자에게 해석이 없이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게임을 하다가 영상과 사운드를 동시에 접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영상에 더 집중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운드가 유저의 무의식을 자극하여 사용자의 의식속의 영상을 왜곡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문 앞을 지나가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서 문을 쾅 닫는 소리를 들려주면, 애니메이션상 문은 열리거나 닫히지 않았는데도 열린다음 닫혔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즉 문이 열리는 애니메이션을 부드럽게 그리는것 보다는, 단 두장만의 프레임을 사용하더라도 "끼~기기기긱" 하는 소리를 이용해서 문을 열게하면 문이 천천히 열리는 느낌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줄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다.
또한 아마추어 게임에서 또 볼 수 있는 것이 구질구질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누군가 암살당하는 장면을 연출한다고 해보자.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할려면 무지무지 성가시고 귀찮다. 하지만 사운드를 이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 주인공이 침대를 클릭해서 잠이 들면,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아무것도 표시
되지 않게 된다.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은채 풀벌레 소리같은 것을 bgm으로
연주하고 발소리가 점점 커지게 삽입한다. 푸슉~ 하는 느낌의 찌르는 소리를 삽입하고, 으으윽 하는 약한 신음소리를 삽입한다. 주인공이잠에서 깨면 다시 화면이 밝아지고, 같이 자던 동료는 암살당해있다.
얼마나 더 편하면서 효과적인가? 암살자 따위는 그릴 필요도 없는 것이다. 물론 어설픈 애니메이션을 작성하는 것보다도 사운드를 이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가장 훌륭한 연출은 바로 인간의 상상력 속에 있는 것이다.
2. 그럼 어떻게 사운드를 조성하는가?
RPG2000의 뚜렷한 장점중 하나가 MID파일과 WAV파일의 재생속도나 스테레오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밋밋하게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보다, 스테레오를 사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말이 달려가는 소리를 들려줄 때 왼쪽부터 다가닥 거리다가 오른쪽으로
사라지게 되면 굳이 화면을 쓰지 않고도 말이 왼쪽에서 뛰어와서 오른쪽으로 갔구나. 하고 플레이어가 곧바로 인식하게 된다. 중간에 히히히힝 하는 소리 같은 것도 한번씩 넣어주면 좋다.
재생속도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또 쓸 수 있다. 같은 종소리라도 재생속도를 다르게 하면 다른 음으로 들린다.교회의 종탑 소리 같은 것을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으면 병렬이벤트를 작성하여 같은 벨만 다른 속도로
계속 재생하게 해두면 때렁 때렁하는 음침한 분위기 연출이 손쉽게 가능한 것이다.
자 그럼 어떻게 영상과 조합을 할 수 있을까?
3.영상과 사운드의 조합
대체적으로는 사운드와 영상을 일치시키는 것이 정석이다. 예를 들자면 번쩍이는 순간 번개가 치는 소리가 나게한다던지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초적 수준이고 다음을 더 보아주기 바란다.
참고로, 본인은 음침하고 공포감을 주는 연출이 전문이기 때문에 그런쪽을 예로 들겠다.
1)터치 이벤트를 이용하면 그곳을 밟았을때 특정 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 (내 게임인 이상한 꿈 신나소녀 겨울잠 자는 여자아이의 경우 물웅덩이 위를 지나갈 때 첨벙거리는 소리가 난다.)
2)중요한 대화가 진행될 때에는 배경을 어둡게 하고, 배경음악을 작게 연주하자! 이것은 게이머가 대화에 집중하게 만들고,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효과를 가진다. 대화가 끝나면 다시 배경음악을 크게 재생하게끔 하자.
3)영상과 사운드 사이에 약간의 딜레이를 넣어주면
플레이어를 불안에 빠뜨릴 수 있다. 이건 무슨 소린고 하면, 숨쉬는 소리나 맥박 소리 한번 들려주고, 눈알 사진 한번 힐끗 보여주고.. 하는 식의 연출을 말하는거다.
번쩍. 인다음에 한참후에나 콰가가가가강 하는 소리를 들려주면, 플레이어는 긴장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 극도로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더 많은 팁들이 있지만, 나도 흙파먹고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자신 스스로 만들어내도록 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사운드 연출력! 여기까지 제대로 읽었다면 사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어느정도 감이 잡혔을 것이다.
4.배경음악
배경음악은 일단 듣기에 부담이없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위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야한다. 또한 재생속도 기능을 이용해서 긴박한 분위기 연출이라던가가 가능하다.
자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여기 까지다. 게임을 만드는데는 어떠한 정석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단지 이러한 연출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그럼 열심히~!
* 천영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25 12:16)
* 『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25 12:48)
제작자가 구상한 내용이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게임의
흥미를 잃게 되는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출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장에서는 사운드와 영상의 효과적인 배치에 대해 설명하겠다.
1. 사운드는 영상과는 달리 사용자에게 해석이 없이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게임을 하다가 영상과 사운드를 동시에 접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영상에 더 집중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운드가 유저의 무의식을 자극하여 사용자의 의식속의 영상을 왜곡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문 앞을 지나가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서 문을 쾅 닫는 소리를 들려주면, 애니메이션상 문은 열리거나 닫히지 않았는데도 열린다음 닫혔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즉 문이 열리는 애니메이션을 부드럽게 그리는것 보다는, 단 두장만의 프레임을 사용하더라도 "끼~기기기긱" 하는 소리를 이용해서 문을 열게하면 문이 천천히 열리는 느낌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줄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다.
또한 아마추어 게임에서 또 볼 수 있는 것이 구질구질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누군가 암살당하는 장면을 연출한다고 해보자.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할려면 무지무지 성가시고 귀찮다. 하지만 사운드를 이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 주인공이 침대를 클릭해서 잠이 들면,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아무것도 표시
되지 않게 된다.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은채 풀벌레 소리같은 것을 bgm으로
연주하고 발소리가 점점 커지게 삽입한다. 푸슉~ 하는 느낌의 찌르는 소리를 삽입하고, 으으윽 하는 약한 신음소리를 삽입한다. 주인공이잠에서 깨면 다시 화면이 밝아지고, 같이 자던 동료는 암살당해있다.
얼마나 더 편하면서 효과적인가? 암살자 따위는 그릴 필요도 없는 것이다. 물론 어설픈 애니메이션을 작성하는 것보다도 사운드를 이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가장 훌륭한 연출은 바로 인간의 상상력 속에 있는 것이다.
2. 그럼 어떻게 사운드를 조성하는가?
RPG2000의 뚜렷한 장점중 하나가 MID파일과 WAV파일의 재생속도나 스테레오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밋밋하게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보다, 스테레오를 사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말이 달려가는 소리를 들려줄 때 왼쪽부터 다가닥 거리다가 오른쪽으로
사라지게 되면 굳이 화면을 쓰지 않고도 말이 왼쪽에서 뛰어와서 오른쪽으로 갔구나. 하고 플레이어가 곧바로 인식하게 된다. 중간에 히히히힝 하는 소리 같은 것도 한번씩 넣어주면 좋다.
재생속도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또 쓸 수 있다. 같은 종소리라도 재생속도를 다르게 하면 다른 음으로 들린다.교회의 종탑 소리 같은 것을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으면 병렬이벤트를 작성하여 같은 벨만 다른 속도로
계속 재생하게 해두면 때렁 때렁하는 음침한 분위기 연출이 손쉽게 가능한 것이다.
자 그럼 어떻게 영상과 조합을 할 수 있을까?
3.영상과 사운드의 조합
대체적으로는 사운드와 영상을 일치시키는 것이 정석이다. 예를 들자면 번쩍이는 순간 번개가 치는 소리가 나게한다던지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초적 수준이고 다음을 더 보아주기 바란다.
참고로, 본인은 음침하고 공포감을 주는 연출이 전문이기 때문에 그런쪽을 예로 들겠다.
1)터치 이벤트를 이용하면 그곳을 밟았을때 특정 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 (내 게임인 이상한 꿈 신나소녀 겨울잠 자는 여자아이의 경우 물웅덩이 위를 지나갈 때 첨벙거리는 소리가 난다.)
2)중요한 대화가 진행될 때에는 배경을 어둡게 하고, 배경음악을 작게 연주하자! 이것은 게이머가 대화에 집중하게 만들고,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효과를 가진다. 대화가 끝나면 다시 배경음악을 크게 재생하게끔 하자.
3)영상과 사운드 사이에 약간의 딜레이를 넣어주면
플레이어를 불안에 빠뜨릴 수 있다. 이건 무슨 소린고 하면, 숨쉬는 소리나 맥박 소리 한번 들려주고, 눈알 사진 한번 힐끗 보여주고.. 하는 식의 연출을 말하는거다.
번쩍. 인다음에 한참후에나 콰가가가가강 하는 소리를 들려주면, 플레이어는 긴장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 극도로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더 많은 팁들이 있지만, 나도 흙파먹고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자신 스스로 만들어내도록 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사운드 연출력! 여기까지 제대로 읽었다면 사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어느정도 감이 잡혔을 것이다.
4.배경음악
배경음악은 일단 듣기에 부담이없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위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야한다. 또한 재생속도 기능을 이용해서 긴박한 분위기 연출이라던가가 가능하다.
자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여기 까지다. 게임을 만드는데는 어떠한 정석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단지 이러한 연출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그럼 열심히~!
* 천영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25 12:16)
* 『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25 12:48)
